Vision & Logic

관리자 글쓰기
블로그 »
블로그 »
비행기에 탈 때는 작은 짐만 가지고 타고, 나머지는 타기 전에 부치게 되죠. 그런데 막상 비행기에 타고 나면 꼭 부친 짐 속에 있는 물건이 아쉬울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여행을 많이 하다 보니 비행기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서 갖고 타게 되더군요.

우선, 슬리퍼를 가지고 타면 편합니다. 슬리퍼는 외국에 여행갈 때 유용한데, 이는 외국, 특히 서양에선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기 때문에 슬리퍼가 없다면 무거운 신발을 신고 하루 종일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나가서 하나 사도 되긴 하지만, 한국처럼 예쁘고 편한 슬리퍼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물론 나라마다 사정은 다르죠). 그런데 비행기를 타도 신발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신발을 벗고 있을 수도 있지만, 신발이 완전히 없으면 발냄새가 날 수도 있고, 발이 허전할 수도 있고, 화장실 등에 다녀와야 할 때 다시 신발을 신어야 하기에 불편하죠. 따라서 슬리퍼를 챙겨온다면 비행기 안에서 편할 것입니다(이런 이유에서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는 슬리퍼를 무료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무거운 짐을 가지고 공항으로 이동하다 보면 몸에 열도 나고, 긴장이 되기도 해서 땀이 나기 마련이죠. 그래서 많은 공항에는 샤워 시설(보통은 유로)이 있는데, 샤워를 해도 젖은 속옷을 다시 입는다면 기분이 별로겠죠. 따라서 속옷과 셔츠 등을 가지고 타면 좋습니다. 만약 샤워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젖은 속옷을 갈아입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많이 좋아질 것입니다.

또한, 양치질을 하도록 치약과 칫솔을 가지고 타면 좋을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식사를 하고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찜짐하다면, 비행기를 탔어도 식사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액체나 젤을 반입할 때 제한이 있긴 하지만, 치약 하나 정도는 크게 문제를 삼지 않더군요 (원칙적으로 투명한 비닐 봉지에 담아서 타야 하지만, 요즘은 그러한 제한이 많이 약화된 느낌이었습니다).

비행기는 엔진 소리가 심하기 때문에 귀가 아주 괴롭죠. 따라서 귀마개를 가지고 타던지, 아니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나, 차음성이 좋은 폼팁이 달린 이어폰을 가지고 타시면 귀의 괴로움을 더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어폰에 비행기용 잭 어댑터를 달면(비행기용 잭 어댑터는 공항에서 구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음악이나 영화의 소리도 자신의 고급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헤드폰은 워낙 저가 제품이라 소리도 안좋고 착용감도 별로죠.

대부분의 비행기에는 영화가 나오긴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가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차라리 PMP등에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담아가는 편이 좋습니다. 이럴 경우엔 어댑터까지 가지고 가야 공항 등에서 기회가 있을 때 충전을 해서 조금이라도 더 쓸 수 있죠. 요즘은 anycharge 등 휴대기기 전용 충전지도 있더군요(그런데 비행기에 반입이 가능한지 확인은 못했습니다.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행기에서 잠을 자려면 베개도 가지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비행기에서 베개를 주기는 하는데, 작고 너무 물렁해서 별로 유용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공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말굽형태의 베개가 휴대하기에도 좋고 실용적이죠. 물론 개인에 따라 취향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베개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만, 어쨌든 옵션을 가진다면 더 낫겠죠.

그리고 비행기 안은 춥기 때문에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타야할 뿐 아니라, 아예 작은 침낭을 가지고 타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비행기에서 담요를 나눠주기는 하는데, 이게 워낙 얇기 때문에 별로 따뜻하지 않습니다. 만약 여벌 옷도 침낭도 없이 탔는데 비행기에서 춥다면 승무원에게 담요를 더 갖다 달래서 여러 장을 덮으시기 바랍니다.

(go to top)

블로그 »
최근 몇년 간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항공사에서 무료로 실어주는 승객의 짐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25kg 정도는 문제 없이 통과 되었는데, 요즘은 22kg이 넘으면 꼭 추가요금을 내라고 하죠 (정식으로 허용되는 무게는 20kg이니 이것도 조금 여유를 주는 것이긴 합니다). 그리고 기내 반입하는 짐도 과거엔 크게 제한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7-8kg가 넘어가면 반입이 어렵습니다.

물론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짐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알아서 적은 짐만 가지고 타는 것이 좋겠지만, 외국에 몇달씩 살러 가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제한이 대단히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우선, 부치는 짐을 놓고 본다면, 협상의 여지가 매우 적습니다. 물론 처음엔 추가요금을 요구하던 직원이라도, 말을 잘 하면 조금 오버되는 정도는 무료로 실어줄 수도 있지만, 끝까지 거부한다면 돈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 기내 반입하는 짐은 인천 공항을 기준으로 한다면 무게를 검사하는 곳이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뿐이기 때문에 여기만 통과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항공사에 따라서는 짐을 부치는 수속을 할 때 핸드캐리하는 짐의 무게를 제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적죠).

출국장 입구에 서 있는 직원은 승객이 가지고 들어가는 짐의 무게를 잽니다. 그런데, 여기 몇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우선, 노트북의 무게는 뺍니다. 예를 들어, 제 짐이 11kg 정도가 나왔는데, 노트북이 있다고 하니까 그냥 통과시켜 주더군요. 즉, 10kg정도까지는 문제 없이 통과가 되는 듯 싶었습니다. 또한, 카메라나 캠코더의 무게도 뺍니다. 저도 무거운 카메라와 캠코더를 메고 갔는데, 무게에 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든 물건의 무게도 계산하지 않습니다. 즉, 잠바 주머니 등에 무거운 물건을 담아 가도 괜찮다는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옷의 무게도 계산하지 않습니다. 저도 잠바를 두 개나 겹쳐입고 갔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즉, 가방은 10kg미만으로 맞추고, 나머지 짐을 옷 주머니에 넣고, 카메라는 어깨에 메고, 무거운 옷은 입거나 들고 가면 최대한 많은 짐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계속 움직이기엔 불편하기 때문에, 출국장 입구를 지난 후에는 짐을 가방에 넣거나 해도 됩니다. 더 이상은 무게를 따지지 않기 때문이죠(예를 들어, x-레이 검사대에서는 짐의 내용을 확인할 뿐, 무게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