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PDA의 대명사였던 팜 (Palm)은 지난 분기 96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여 암울한 분위기였는데요, 팜의 CEO 에드 콜리건은 투자자들에게 "이제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사실 지금 팜이 처한 상황은 아무리 봐도 힘들죠. 팜의 주력인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Windows Mobile과 RIM 의 블랙베리, 애플의 iPhone 등이 시장을 분할한 가운데, 구글은 안드로이드 폰(일명 구글폰)으로 시장 진입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과거 팜이 주도하던 순수 PDA (전화 기능 없는 PDA) 시장은 거의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죽은 시장이 되었지요 (아이팟 터치가 더 진화한다면 순수 PDA라고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이런 상태에서 팜에게 한가지 긍정적인 변화는, U2의 보노가 설립 멤버인 Elevation Partners라는 투자회사가 팜에 3억 25백만 달러로 팜지분 25%를
인수했다는 점입니다. 투자자가 있다는 말은, 아직도 팜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겠지요. 최근에 foleo 만들었다가 발매도 안하고 폐기하는 등, 조직의 위기가 눈에 뚜렷한 팜이 과거처럼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새로운 제품을 다시 만들면 좋겠네요.
이와는 별도로, 과거에 Palm OS부분을 인수한 Access사에서 Linux를 바탕으로한 새로운 Palm 호환 OS를 만들었는데, 최근에 일본의 샤프(리눅스가 들어간 자우르스를 만든 회사죠)와 엠블레이즈(이스라엘 회사 같군요)가 합작해서 새로운 Palm 호환 OS가 들어간 mobile device를 만들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자우르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기존의 팜 어플이 돌아가는 그럴 듯한 제품이 나올찌 지켜봐야겠군요. 제품은 2008년에 발표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