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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과일을 자주 먹는데, 생과일주스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효과적으로 과일주스를 만들 수 있는 기계를 찾다가 필립스 HR1861/0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과일을 회전날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작은 날로 분쇄하면서 철망에 넣고 돌려 원심력으로 과즙 빼냅니다. 이렇게 하면 과일이나 야채 고유의 맛과 향을 잘 보존할 수 있기에, 기존의 믹서로는 느낄 수 없는 맛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 주서기로 당근 주스를 만들면 설탕을 전혀 넣지 않아도 달짝지근한 맛있는 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과 주스도 이 제품으로 만들어 먹으면 확실히 깊고 풍부한 맛이 나더군요. 그에 비해 양배추는 갈면 매우 자극적이고 거북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다른 과일과 섞어 마십니다.

이 제품의 큰 장점은 주스를 만들 때 잔손질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주스를 전통적인 믹서로 만들려면 사과를 쪼개고 속을 제거해야 하지만, 이 제품은 사과를 통째로 넣어주면 주스를 만들어 줍니다. 중간에 망이 있어 주스가 되지 않는 성분은 걸러주기 때문에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죠. 단, 오랜지는 껍질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는 껍질에서 떫은 맛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으로 과일 주스를 만들기가 매우 쉬운데 비해, 주스를 만들고 난 뒷처리는 조금 귀찮습니다. 뭐 큰 어려움은 없지만, 과일 찌꺼기 버리고, 철망에 낀 찌꺼기를 제거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5분이면 충분히 뒷정리를 할 수 있으니 큰 불만은 없습니다.

이 제품을 쓰면서 매일 신선한 과일 야채 주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줘도 좋아하더군요.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원심력을 이용한 제품이 모두 그렇겠지만, 과일 찌꺼기가 완전히 물기가 없는 상태가 아니더군요. 즉, 주스를 만드는 효율이 조금 떨어집니다. 처음엔 손으로 한 번 더 짜보기도 했지만, 그래봤자 얼마 안나오고, 귀찮아서 결국은 그냥 맘을 비우고 찌꺼기는 버립니다.

물론 100만원 넘어가는 좋은 녹즙기를 쓸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돈을 아끼려면 10만원 초반 정도 가격에 이 제품을 쓰는 것도 괜찮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과일 아채주스를 먹으면서 몸이 더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분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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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폰으로 무료 앱을 쓰는데, 독일어로 "로고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광고가 눈에 띄더군요(저는 현재 독일에 삽니다). 그래서 클릭해봤는데, 무슨 1주일에 5유로씩 하는 로고를 제공한다는 페이지가 보였습니다. 당연히 관심이 없기에 닫았는데, 그 직후에 로고를 준다는 회사의 홈페이지 링크가 담긴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는 그 회사에서 내 전화번호를 파악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얼마 후 인터넷으로 휴대전화 요금을 조회하는 페이지에 가보니, 5유로가 청구되었고, 다음 주에도 5유로가 청구되었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제가 쓰는 휴대폰 회사인 T-Mobile에 연락했더니 이런 서비스로 청구가 되지 않도록 블록시켰다는 답장이 왔지만, 내용을 보아하니 이미 청구된 금액은 취소가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는 인터넷으로 사용 요금을 확인했기에 망정이지, 확인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용자는 최소한 첫달에 20유로를 추가로 물 것이고, 아예 몇달간 매달 20유로씩 빠져나가도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독일은 매달 청구서를 우편으로도 이메일로도 안보내주더군요). 만약 확인을 해도 과거 청구분에 대해선 취소가 안되니 이런 광고 올리는 사람은 거의 떼돈을 벌겠더군요.

아마 한국에선 이런 말도 안되는 광고가 있을 자리가 없겠지만, 외국에서 핸드폰을 쓰는 분이라면 저처럼 당하는 분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컴퓨터에서 잘못된 사이트로 가도 내가 누군질 모르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만 막는다면 직접 돈을 물어낼 일은 없지만, 핸드폰에서 접속하면 내 핸드폰 계정으로 사용료를 청구할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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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가 늘면서 과연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를 많이 쓰던 시절엔 싸이월도 방문자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싸이월드가 금지한 서비스라 음성적으로 진행되었고, 과연 얼마나 정확한 서비스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습니다.

페이스북도 싸이월드와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는 누가 자신의 페이지에 자주 방문하는지를 알려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금지합니다. 물론 페이스북 앱(스마트폰에서 쓰는 앱이 아닌, 페이스북 플랫폼 위에 다른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함) 중에는 "페이스북 방문자를 알려줍니다"는 식의 앱이 존재하고, 심지어 방문횟수에 따라 리스트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만, 이는 모두 장난이나 사기 앱으로 보면 됩니다. 이런 앱은 무작위로 방문을 많이한 사람의 목록을 생성하거나, 댓글과 사진 태그 등이 많이 된 사람을 보여줄 뿐이기에, 말없이, 이른바 눈팅만 하는 방문자의 정보는 알려주지 않고, 알려줄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페이스북만이 아는데, 페이스북에선 이러한 정보를 누구에게도 제공하지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페이스북에 자주 오는 말없는 방문자가 누군지 추측할만한 근거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사용이 일반화한 서양에는 페이스북 방문자를 알아내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우선, 가장 많은 논의가 진행되는 사안은 왼쪽 사이드바에 뜨는 친구 목록입니다. 이 목록엔 열 명의 친구가 뜨는데, 이들이 내 페이스북에 자주 오는 사람들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Has Facebook finally introduced 'who's looking at your profile'? 라는 글이 존재하고, 이 글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엄청난 논란이 진행중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기 뜨는 사람 중 대부분은 내 페이스북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라고 추측합니다. 페이스북의 공식적인 설명은, 이들은 나와 페이스북에서 공개적인 접촉(댓글 달기, 좋아요 누르기, 사진 태그하기 등)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것인데, 실제로 내 친구 목록에 뜨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페이스북 접촉이 거의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들 중 어떤 사람은 나와 별로 친하지 않고, 따라서 내 페이지를 방문할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나중에 보면 내 글에 댓글을 다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는 이 사람이 과거에도 내 페이지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들이 사이드바에 뜨는 이유는 이들이 나와 같은 장소에서 페이스북에 접촉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학교나 직장에서 두 사람이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페이스북은 IP주소로 둘이 같은 곳에 살거나 일한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페이스북이 친하다고 판단해서 목록에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또 다른 가능성으로, 내가 어떤 사람과 다른 곳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하다가 그 사람과 같은 곳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한다면, 페이스북은 내가 그 사람을 만나러 그 곳에 갔다고 해석을 할지도 모릅니다. 서로 만나기 위해 여행을 할 정도라면 대단히 친하다고 판단해서 목록에 뜰 수도 있겠죠.

물론, 이 목록에 뜨는 사람은 내 페이스북에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닌, 내가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이 큰 설득력이 없는 것은 제가 직접 실험을 해봤기 때문입니다. 얼마전까지 내 이름이나 프로필 사진위에 커서를 놓으면 작은 팝업창이 뜨면서 다섯명의 친구가 나타났습니다(지금도 친구의 이름이나 프로필 사진위에 커서를 놓으면 다섯명의 친구가 나타납니다). 영어로는 Mouseover 5라고도 부르는 이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는데, 제가 실험삼아 두 명의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를 열심히 방문한 결과 이들은 내 이름이나 사진에 마우스를 놓았을 때 나타나는 목록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한 번도 왼쪽 사이드바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왼쪽 사이드바에 나타나는 친구는 내 페이스북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이 아닐까라고 추측을 합니다.

페이스북 방문자를 유추하는 또 한가지 흥미로운 방법이 있는데, 바로 외국에서 Facebook Stalker List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서치바에서 친구 이름을 입력하면 그 글자에 맞는 사람 중 나와 친한 사람이 맨 위에 뜹니다. 이는 페이스북이 내가 누구와 친한지를 판단해 목록을 관리하기 때문인데(그렇지 않다면 그냥 알파벳 순으로 뜨겠죠), 그 목록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우선 다음의 링크 Facebook Friends 를 끌어다가 바로가기 창에 놓아서 책갈피를 만들어야 합니다(단,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에서만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익스플로러가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https://www.facebook.com/settings?tab=security 에 가서 안전 브라우징(Secure Browsing)을 해제합니다. 그런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접속하고(이때, 주소가 http://로 시작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https://로 시작하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까 설정한 Facebook Friends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화면에 친구들의 목록이 점수와 함께 뜹니다.
 
이 정보를 가장 먼저 공개한 The Keeps는 이 목록이 단지 페이스북이 보기에 당신이 검색을 해서 찾으려는 사람의 목록이라고 판단했지만, 인터넷에선 이 목록이야 말로 당신의 페이스북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페이스북 스토커 목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 목록을 확인해 봤는데, 이 목록 상위에 오른 사람들이 제 페이스북을 자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중 한 명은 지금 인터넷을 쓸 수 없는 지역을 여행중인데, 지난 며칠간 숫자가 계속 줄어들더군요(숫자에 마이너스가 붙지만, 마이너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확해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실험삼아 이 사람의 사이트를 매일 방문중입니다. 이는 이 목록이 내가 방문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방문하는 사람의 목록임을 추측케 하는 근거라고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몇가지 흥미로운 자료가 존재하긴 하지만, Mouseover 5가 사라진 지금, 왼쪽 사이드바에 나오는 친구 목록과 페이스북 스토커 목록이 방문자를 찾아내는데 가장 유용한 자료로 보입니다.

단, 이러한 논의를 접할 때 주의할 사항은, 페이스북은 공식적으로 누가 내 페이스북을 많이 방문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절대 알려주지 않고, 페이스북의 모든 서비스는 페이스북만이 아는 알고리듬으로 작동하기에 모든 논의는 경험에 의존한 추측일 뿐, 절대적인 방법은 없다는 점입니다.

신기하게도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바깥에서 일어나는 나의 사생활까지 아는 듯이 작동할 때가 있습니다. 전에도 몇년간 만나지 못한 친구가 친구 추천으로 떴는데, 둘 사이에 공통된 친구가 없고, 전화번호, 주소, 학교, 직장 등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데도 어떻게 페이스북이 찾아냈는지 지금도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 전여친이 왼쪽 목록에 뜨고 스토커 리스트 상위에 등장해도, 이것이 그녀가 내게 마음이 있어 내 페이스북에 자주 들어온다는 말인지, 아니면 페이스북이 그녀와 내가 특별한 사이라는 것을 알기에 자주 노출하는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너무 페이스북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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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브라우저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화면이 뜹니다. 문제는, 모바일 화면은 간략하기 때문에 몇가지 기능이 생략되었다는 점이죠. 따라서 설정을 바꾸거나 포스팅을 수정할 때 모바일 화면이 아닌 전체 화면(PC에서 보이는 화면)으로 접속하길 원할 때가 있죠.

이런 경우엔 facebook.com이 아닌, facebook.com/home.php 로 접속하면 됩니다. 이렇게 접속하면 PC에서 보던 화면이 나오고, 한 번 이렇게 접속한 후에는 다른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해도 PC화면이 계속 나옵니다. 따라서 모바일 화면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할 때 매우 편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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