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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안의 끝이 안 보이는 이라크에 또 하나의 어려움이 등장했네요.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로 진격했다는 소식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쿠르드 반군이 터키군을 공격하다 이라크 쪽으로 도망갔기 때문에 이를 소탕하기 위해 따라 소수의 군인이 들어갔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심기를 떠 보며 앞으로 이라크 북쪽으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뜻으로 보이네요.

이라크 북쪽에서 터키 동쪽에 걸쳐사는 쿠르드 족은 이라크와도 터키와도 인종과 문화가 다른 종족이죠. 따라서 이라크에도 동화가 안되고, 터키도 동화가 안되고, 자기들은 독립국을 이루겠다고 주장하는데, 이라크나 터키 입장에서는 그러자면 국토의 상당부분을 남에게 떼주는 셈이니 받아들일 수가 없고... 이렇게 세 민족 사이에 갈등이 끊임없는 상태입니다. 사실 미국이 이라크에 침공하기 전 까지는 미국으로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남의 나라 일이었는데, 이제는 미국이 실제적으로 이라크의 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니 (이라크 군이 워낙 약하기 때문에...) 미국이 엄청 곤란한 위치에 빠졌군요. 이래도 이라크 침공을 후회하지 않는 것일까...

이라크가 평화를 이루기 위해선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군 자이툰 부대가 주둔한 곳이 바로 쿠르드족 자치구역인데, 만약 터키군이 앞으로 계속 이 지역으로 군대를 보내면 한국군과의 충돌이 생기지나 않을찌 우려되는군요. 많은 기도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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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기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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